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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合 =안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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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60회 작성일 22-12-04 22:33

본문

=안태운

 

 

이제 우는 사람은 여기 없고

울었다는 사람만 모여서

너는 얼음을 여기 놓고

다 녹기를

여기 없는 것들과

끝날 수 없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다 녹기를

팔다리를 집어넣은 네가

 

   얼띤感想文

    얼음은 하나의 고정관념이겠다. 숟가락과 같다. 실체는 구부릴 수도 없고 휠 수도 없다. 그러나 무엇을 퍼먹을 수 있는 사물이다. 여기에 없는 것까지 떠먹고 끝날 수 없이 계속해서 떠먹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가버렸지만, 그가 남긴 예술작품을 본다. 살아생전 그림 한 점만 팔았다던 고흐, 죽음 이후의 그 그림들, 지금 타자하며 이 글을 읽고 생각하며 내 미래를 다져보게 하는 이 놀잇거리까지 당장 먹고 살기 위한 충분조건도 갖추지 못한 채 무엇을 생각한다는 말인가! 여전히 한바탕 울었던 사람을 보며 여태 울고 있는 나는 무엇을 더 바라는 것이 있어 아프리카도 아닌 이 중원 벌판을 메우는 타자를 뒤쫓고 있는 것인가! , 울었다는 너와 울고 있는 나 , 한때 시원히 운 것은 그때의 운으로 끝났다. 앞으로 시원히 울 수 있는 최종병기는 있어야겠다. 죽음 이후가 아닌 살아생전 시원히 퍼먹을 수 있는 숟가락 말이다. 무엇으로 시원히 갈고 닦을 것인가! 답답한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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