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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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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옥수수밭에서 =장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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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3회 작성일 23-03-20 21:44

본문

옥수수밭에서

=장옥관

 

 

옥수수를 추수하려면 낫이 있어야 한단다

시퍼런 날이 선 낫이 있어야 한단다

빛이 어룽댈 정도로 날 선 낫날로 쳐 넘겨야 한단다

그러면 옥수수는 콱, 자빠지겠지

무릎을 잃고 주저앉겠지

초록 비린내가 왈칵, 뿜어져 나오겠지

하지만 조심하게나,

넘어지면서 옥수수는 칼날을 휘두른다네

날 선 낫보다 더 예리한 잎으로 눈알을 벤다네

먹물보다 더 캄캄한 대낮이 생긴 이유라네

찢어진 웃음 속

흐흐흐, 치열 고른 이빨이 빛나는 이유라네

 

   얼띤感想文

    옥수수는 이()를 상징한다. 시인의 시를 읽으니 조선의 한 선비가 언뜻 떠오른다. 윤휴, 그는 남인이었다. 17c 조선 효종, 현종, 숙종 때 인물로 예송논쟁을 겪었으며 경신환국이 일었을 때 남인의 몰락과 더불어 유배령을 받고 사사되었다. 그의 한 말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유학자가 싫으면 안 쓰면 그만이지 죽일 것까지는 없지 않은가?” 조선은 선비의 나라였다. 당쟁으로 많은 선비가 죽어 나갔으니, 풍신수길처럼 내부의 분쟁을 외부로 돌릴 수 없었던 조선, 고토수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북벌을 감행했더라면 역사는 또 어떻게 이루었을까? 그건 그렇고, 우리는 통일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 통일된다면 언제쯤일까? 북한은 연일 미사일을 쏘고 있고 중국은 동북공정에 이미 북한 땅까지 노리고 있는 실정 아닌가!

    잠시 옥수수밭에 머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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