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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나무 의자/ 박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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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17회 작성일 23-10-28 16:36

본문

(김부회의 시가 있는 아침)


무 의자박수서


기우뚱해서

한쪽 발목을 잘랐다

그랬더니 반대쪽으로 흔들린다

맞은편 발목도 잘랐다

이제는 앞발에 정강이가 찍힌다

과감히 앞발을 잘랐다

앉았다,

여전히 흔들린다

톱은 훌륭했지만사람이 문제다

제 삶의 중심을 모르는 사람은

그 무엇의 중심조차 알 수 없는 법,

벗겨진 군살 같은 자작나무 톱밥

강둑까지 흘러 쌓이고

목 잘린 발들 다리 밑에서

망둑어처럼 죽어있다


김포신문 2023.10.27. 기고


(시감상)


중심이라는 말은 균형을 의미한다세상이 돌아가는 이유는 아마도 균형 때문일지도 모른다균형은 중심이다중심축이 되는 무엇인가 존재해야 바로 서는 법이다중심축은 사람의 마음이다때론 넘어질 듯하면서도 다시 똑바로 서는 것은 세상이 중심이 아닌내가 세상의 중심이기 때문이다산다는 것의 정답에 가까운 답은 균형과 나의 마음가짐이다두 개의 답 속에 존재하는 라는 인격이 세상을 돌아가게 만든다파격적인 것은 잠시다중심이 바로 선다는 것은 오랫동안 내 안의 나와 내가 서로 균형을 잡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당신이 나를 포용하듯내가 당신을 포용하듯원만하게 서로 포용하는 일이다사는 것은. (김부회 시인문학평론가)


(박수서 프로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등단, 시와 창작 문학상시집 날마다 날마다 생일』『내 심장에 선인장 꽃이 피어서』『갱년기 영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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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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