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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그로테스크/ 심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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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74회 작성일 24-02-11 10:45

본문

(김부회의 시가 있는 아침 240210)


로테스크심상숙


천만에나는 호두껍질 안에 웅크리고 들어가 있으면서도 나 자신 무한하기

그지없는 어떤 공간의 (주인)으로 여길 수 있네 햄릿2막 2*


빛살 쏟아지자고층아파트가 뚝 꺾여 거꾸로 대롱거린다

여우비 떨구고 간 빗방울 하나화단 감나무 이파리에 새소리

통유리창 쏟아진다


*이 부분은 로센크론츠가 덴마크가 마치 감옥 같지 않겠느냐고 하자 햄릿이 했던 응답이다그것은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그 안에 무엇이 있느냐는 문제이다.


2024.02.11 김포신문 기고

 


(시감상)


  세상에 그로테스크 않은 것이 있을까탄생과 소멸어둠과 낮비와 땡볕그리고 어제와 오늘다가올 내일그 모든 현상이 그로테스크한 눈으로 보면 그로테스크 한 것이다그로테스크가 문제가 아니라 그로테스크하게 보는 내가 문제인 것이다관점의 차이가 시를 발견하고 만들고 나를 표현하게 만든다햄릿이 본 것은 응답이 아닌자신의 내면이다정물이 표현하는 이면의 정물툭 꺾여 대롱거리는 고층아파트의 그림자처럼 다만그림자에 집착하는 내가 문제일 것이다봄이 곧 올 것이다봄 속에 숨어있는 그로테스크한 모자이크 조각을 발견해 보자한 판의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내내 찾아야 할 나의 단편들이 초록에 기대 일어나고 있다. (김부회 시인평론가)


(심상숙프로필)


추계예대 문창과광남일보 신춘문예김장생 문학상, 목포 문학상, 계간 문예바다 공모시 당선시집(흰 이마가 단단하구나)(겨울밤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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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숙 시인

 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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