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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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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비누 =고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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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5회 작성일 24-07-15 06:40

본문

비누

=고명재

 

 

    할머니, 오늘 우리 경단 만들자 햇빛에 잘 말린 요 위에 혼자 누워서 젖은 입을 빈방처럼 벌리다 말고

 

 

   문학동네시인선 184 고명재 시집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036p

 

 

   얼띤感想文

    시제 비누는 때를 씻을 낼 때 쓰는 물건이다. 물론 여기서는 시니깐 사전적 설명만 해 둔다. 물론 굳이 한자로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을 거 같다. 할머니는 여자다. 곧 죽음을 앞둔 아니 죽음에 가까운 여자로 보는 게 낫겠다. 전에도 한 번 쓴 적 있다. 여자에서 여는 주다, 넉넉하다 여유가 있다, 나그네, 등뼈, 같다, 수레輿, 곱다 아름답다등 여러 가지 상상해 볼 수 있는 상징적 언어임에는 틀림이 없다. 경단은 구체다. 생존을 유지하는 먹을 수 있는 떡(瓊團)일 수 있으며 마음을 수양하기 위한 하나의 경전(經單)일 수도 있다. 햇빛에 잘 말린 요는 시 주체며 그러니까 햇빛과 요는 대치한다. 젖은 입은 시 객체며 빈방처럼이는 시 객체를 더욱 묘사하며 벌리다 말고이는 시 주제를 더욱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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