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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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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신화 =윤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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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29회 작성일 24-12-19 22:32

본문

신화

=윤지양

 

 

푹신한 소파에 앉아

떨어지는 음악을 듣는다

 

그 시각

저항하는 시민들이

총에 맞아 죽고

길을 가던 여자가

날아오는 주먹을 피해 울고

잃어버린 아이가

어른을 찾아

어른을 피해 울고

일주일 전 실직한 사람이

침대 모서리에 앉아

일산화탄소에 중독되고

 

현관 앞

절벽을 생각하고

 

   민음의 시 327 기대 없는 토요일 윤지양 시집 78p

 

   얼띤 드립 한 잔

    신화. 부수가 가죽 혁에 될 화가 합친 형성 글자다. 가죽을 벗기는 일,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피나는 각고가 아닐까! 이로 신발이 나고 새로운 세계에 끼어들 수 있다면 그간의 노력은 충분한 대가를 받을 것이다. 그 결과 푹신한 소파에 앉아 떨어지는 음악을 듣는다면 그간의 피로는 씻을 수는 있는 것일까! 물론 球羅가 아닌 球羅지만, 언뜻 떠오르는 자의 행방을 묻다가 하루가 하루를 곱씹으며 뉘우쳐 본다. 총에 맞아 죽고 그러고 싶고 날아오는 주먹이라도 있었으면 어른이 아닌 어른에 앉아 있는 꼴에 탄소 포집에 일산화탄소가 날아오고 현관 앞 절벽이 무슨 놀이터처럼 보이는 날이다. 물론 신화는 신화身火로 몸을 태우는 일로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뜻하기도 한다. 욕심이 무거우면 몸이 가벼울 수가 없다. 두 손에 맞닿은 수평선과 그 속에 피는 구름과 물때를 지울 수만 있다면 무게에 눌려 죽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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