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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유등 연지에서 / 이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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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6회 작성일 25-03-25 06:14

본문

유등 연지에서 / 이태수 


등 떠밀려 닿은 유등 연지에는

안 보이는 연꽃들이 환하다

한겨울인데도 한참 들여다보면

눈물겹다. 온몸으로 불꽃 밀어 올려

진흙 위를 그윽하게 불 밝히던

지난 여름 그 연등들이 눈부시다.

어두울수록 더욱 환해지는

그 언저리, 새들이 그 빛을 받들어

내 마음 저 캄캄한 골짜기까지

물어 나르고 있다. 눈을 감으면

지난 여름 그 한때가 아득하다.


* 마치 나의 지난 세월을 비추는 듯합니다

  지난 3월 14일 원주 기독병원에서 폐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초기라 수술이 가능, 12일 만에 퇴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입원하는 동안 나의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마음속을 스쳐갔습니다


  "지난 여름 그 연등들이 눈부시다. / 어두울수록 더욱 환해 지는 / 그

  언저리, 새들이 그 빛을 받들어 / 내 마음 저 캄캄한 골짜기까지 / 물어

  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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