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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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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목련 / 이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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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26-04-07 17:41

본문

사무쳐 잊히지 않는 이름이 있다면 목련이라 해야겠다
애써 지우려 하면 오히려 음각으로 새겨지는 그 이름을
연꽃으로 모시지 않으면 어떻게 견딜 수 있으랴 한 때 내
그리움은 겨울 목련처럼 앙상하였으나 치통처럼 저리
다시 꽃 돋는 것이거늘

그 이름이 하 맑아 그대로 둘 수 없으면 그 사람은 그냥
푸른 하늘로 놓아두고 맺히는 내 마음만 꽃받침이되어야지
목련꽃 송이마다 마음을 달아두고 하늘빛 같은
그 사람을 꽃자리에 앉혀야지 그리움이 아니었다면
어찌 꽃이 폈겠냐고 그리 오래 허공으로 계시면
내가 어찌  꽃으로 울지 않겠냐고 흔들려도 봐야지

또 바람에 쓸쓸히 질 것이라고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이라고

ㅡㅡㅡㅡ*

사무침이 없다면
목련꽃이
어찌 저리 새하얄까

꽃받침이 되어서
꽃처럼 피어나는 그리운 이를
받들수만 있다면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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