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화폭에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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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화폭에 담고
은영숙
창 너머 초록의 둥지에서
뜨거워 뜨거워 울어대는 매미
합창 대열에 고추잠자리의 비행
숨 죽여 졸고 있는 느티나무 가로수
처서 손님 얼굴 내미는 가을 아씨
달리는 차 창 밖의 그림이 곱다
담 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 사이사이
능소화 꽃술 살포시 옷고름 풀고 기다리는 그리움
여름을 만끽하는 폭염, 가는 세월 아쉬워
목말라 소나기 불러 보는 가?
자분자분 찾아오는 코스모스의 연가
빨간 맨드라미 키다리 접시꽃과 도란도란
여름 낭군의 매력에 폭 빠진 방울새
초록 숲의 공연장 내려다보는 까치집
청중으로 초빙 받은 새들의 박수
불볕더위로 태양의 지휘봉 한 획을 그으며!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ㅎㅎ
매미가 뜨거워, 뜨거워, 울고 있군요.
식혀 줘! 식혀 줘! 우는 거라고
우기지는 않으렵니다. ㅎㅎ
어쨌던 울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요.
도데체 이노무 더위는 언제나
사라질는지?
덥지요? 너무 덥습니다. 계곡물에 푹 담갔다
나오면 시원할 텐데···
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ㅎㅎ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날씨는 질식 할 것 같이 덥고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바캉스 가는 주말 쓸쓸한 공간을 찾아 주시어
고운 글 주시니 감사 한 마음 가득이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휴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불볕더위 아래서 숨막힐듯 살아나가는 자연이
뜨거운 김을 훅훅 내뿜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 언제 그랬냐는듯 찬바람은 찾아 오겠지만
여름은 가기전에 꼭 극한의 더위를 맛보여 줘야지만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은영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한 과일이라도
많이 드십시요^
시간이 가고 조금씩 시원함이 느껴질수록 더욱 좋은 소식도
들려오기를 소망하겠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예쁜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종일토록 한정된 공간에서 갇친 새가 되어
창밖을 내다 보는 세월 장애의 일상은 마치
한 여름 같기도 하고 때론 한 겨울 같기도 한답니다
4계절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입니다
드높은 하늘에 바람도 싱그러운 가을 우리 시인님도 가을 같은
여인일 것 같습니다
고운 글로 제 고뇌의 아픔에 행복의 염원으로 소망 주시는
훈풍의 기도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신명 시인님!
사랑을 드립니다 영원이 영원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