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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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의 이면 /배월선
날마다 맑은 하늘이면 안 되나
먹구름 따윈 겪지 않아도
비 내리고 천둥 치지 않아도
나무들이 자라고
꽃들이 피어나면 안 되나
날마다 맑은 날이면 안 되나
사람 사는 세상이 아무 일 없이 흘러간다면
무슨 재미로 사느냐는 말은 없어졌으면 좋겠네
먹구름이니 천둥이니 눈 비 내리는 것들은
늘 하늘 아래 벌어지는 일
세상은 허공처럼 고요하면 안 되나
눈으로 보는 하늘은 어디에 있나
하늘 위로 올라가야 하늘이 있다는데
우리는 어디까지 오르고 오를 수 있나
우리가 금을 긋고 하늘이라 여기는 하늘 아래엔
좀 고요하면 안 되나
하늘 위에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다는데
우리 사는 세월은 얼마나 시끄러운지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은 없어졌으면 좋겠네
눈 비 올 때는
거저 무심히 다녀가면 안 되나
질척이는 흙탕물 사이
가지런히 묶인 운동화 끈이 풀리고 바짓단은 다 젖는다
지지고 볶고 사는 걸 보니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말은
정말 없어졌으면 좋겠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시후 裵月先님
이른 아침을 열어 봅니다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많이 뵙고 싶었습니다
언제나 푸른 하늘을 열망 하지만 자연의 순리인가 ?
궂은 날 후엔 반듯이 청명한 날이 오는 법
모진 토내이도는 없이 하고 기대 해 봅니다
깊은 공감 속에 자알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존경하는 선생님!
사랑 합니다 영원 무궁토록요 ♥♥
시후裵月先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언제나 변함없이 반갑게 달려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따뜻하게, 건강하게 지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