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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 슬픈 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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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9회 작성일 17-08-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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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  슬픈 표정이  
                        석촌  정금용



여름이  떠나려는지
노을빛 의  슬픈 표정이
갯벌 가슴  골마다  붉은 핏빛  어린다
 


무겁게  흐르며  덥히던   갯골 무더위
그 회색  검은 느낌에
하늬 바람  
함초무리  무릎 간지르며  불어와



익어가는  까닭으로
높아진  창공 
어느새   
물안개는   흰구름   되어 있네



별빛 시려
은색치마  덮어주며  스치던  달빛
초록과  헤어지는  풀숲 울음소리에
멈추어 서서  귀 기울이고


거침없이  흐르는  대 순환
오는 때는  기다림 뿐 
가는 때는  상실  미련  많기도 하다


가을이  온다고  거저  오기야



이슬에  발목 적시며   
콩깍지  여물어가는  끝 모를  논둑길
바람은  이미 와  
기다리고  있는데
귀뚜리  서편제 소리   마음을  퉁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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