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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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길 / 최현덕
가을 비에
수구린 달개비의
진보라 빛 꽃잎과
잔잔한 들꽃 향기가
골바람 타고
원동재를 넘는다
능선에 올라 탄
바람개비의 낯선 회전과
툭,툭, 가을비로 스산해진
바람의 언덕 선자령은 낯설다
순식간에(펴~엉창!)
축제의 장으로 변하며
백두대간의 동맥을 끊는 터널과
천년의 바람을 품고
쓰러져 가는 노송 들은
낯선 이방인의 톱날에
천년의 피를 토하고 만다
늘, 오 가며 정겹게 나눈
원동재 골 바람이건만
오늘,
낯선 괴물들의 행렬에
모든것이 낯설기만 한
천혜의 고장 강원도
세계인의 놀이터에
얼마나 더 낯선 길을 뚫어야 할까.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잠시 낯선 길에 함께해 봅니다.
읽을 수록 감칠맛 나는 글을
부러움 속에 읽고 갑니다
건필을 빕니다.
callgogo님의 댓글
잡설에 불과한 졸필에
귀한 걸음,
희망의 메세지를 담어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행보 되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