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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사랑-나팔꽃 그 여자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36회 작성일 16-09-28 10:24

본문

 

 

 

 

 

안한 사랑-나팔꽃 그 여자 /추영탑

 

 

 

계정計定에 생을 올리고, 발정發程할 때는

볕 한 줌으로도 갈증이 목에 갈렸는데

 

 

두 계절을 감는 시간의 틈새에서

초침은 한 쪽으로만 침묵을 조였다

 

 

빈 손 휘저을 땐 감을 것이 없었던 때일 거다

제 몸을 자기 허리로 감고

실수를 넘어서서 사랑을 그리워하는 밤

 

 

(상대를 염탐하지 않고도 고집하는 체위는 있다)

 

 

세상을 압도하는 입이 큰 그녀

한 번도 땅을 기어 본적이 없었으므로

애교마저 기성奇聲이 되고 마는 성깔이 있어서

 

 

기를 죽이는 나팔소리,

허리 못 펴는 그이의 애원을 먹고 산다

 

 

“이 숨 막히는 불안한 사랑 좀 풀어주오!”

하소연하는 소리에 숟가락을 밀어넣는 여자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팔꽃 천생같은 미묘한 글!
하나의 계정에 생을 올리고,
필 때는 별 한줌이 목에 걸렸을
꽃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리셨나요
너무 깊이가 오르내려 해석이 어렵습니다
더 좋은 글을 기대 합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팔꽃을 보면 여리디 여린데, 그 생은
악착스럽습니다.

가느다란 줄기로 온 세상을 다 휘감을
것처럼요.

질투 많고, 억세고, 악착스럽게 생을
헤쳐가는 모습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줄줄이 피어오르는 나팔꽃 사랑에 한껏 취해봅니다
눈 감은 채의 체위는 무궁무진하겠지요?

나팔꽃처럼 활짝 피어오르는
포만감의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팔꽃이 밤새 감아놓은 침묵
그게 사랑인줄 압니다.

세상살이 나팔꽃처럼 휘감을 수
없다면, 메꽃이라도 되었으면··· ㅎㅎ

욕심이 과한가요? 능력도 없으면서····
감사합니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수를 넘어서서 사랑을 그리워 하는밤
애교마저 기성이 되고 마는 성깔이 있어서
숨막히는 사랑을 풀어주오
굉장 하네요
알듯말듯 독해력이 없어
내 자신이 서럽네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마나!
위트와 유머 박사께서 서럽다?

곧이들을 사람 아무도 없다고 합니다.

나팔꽃 사는 모습,
말 그대로 지요.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기맥힌 나팔꽃 사랑을 받으셨군요?

칭칭 감고 얼마나 좋으셨는지요 숨막히는 사랑을 했으면
조용히 안겨 쉬시지요  풀어달라 하시면 나팔꽃 품성이
더 감고 감고 하는 꽃이거든요 나팔꽃이 지치도록 죽도록 사랑해 드리세요
 
그람 지쳐서 벌러덩 나가 떨어 질때 사르르 빠져나와 다른 꽃에 눈길 주시지요 ㅎㅎ
멋지게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구! 오늘은 은영숙 여사님께서 또 무슨
트집을 잡으시나,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뭐, 듣고보니 나쁜 이야기는 아니네요.

그냥 숨 막혀 죽을 때까지 참아라, 요런
이야긴가요?
훈수도 겁나게 잘 하십니다. ㅎㅎ

그 방법대로 밀고 가보렵니다. 죽거나 말거나
··· ㅎㅎ

가을비 촉촉이 내리고 있습니다. 건안에다가
건필까지 두루 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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