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까진 너무 먼 것 같다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거기까진 너무 먼 것 같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팔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32회 작성일 16-09-19 20:12

본문

거기까진 너무 먼 것 같다

 

 

 

너는
바다를 끊어냈어.

물고기 정맥을 헤엄치던 어둠이 사각사각 사각을 먹는 밤
파도 무늬 넝쿨을 뻗지.
다 지나간 계절 위로 등뼈를 늘어놓는 거.


천천히 흘러넘치는 파도의 발이 보여.
그 흔한 안간힘도 아니고
동물적으로 더듬는 거.

3mm씩 멀어지는 달에게 3m씩 환해지는 달에게
이별은 너무 질긴 넝쿨이라고.

 

   *


긴다, 실밥 터진 망사로
고래를 덮어주고 있지. 숨 한 번 쉬려고 빙하를 핥는
너는 펼친다, 방패연.


가나다라마바 떠 있는


네가 초속으로 순해지는 순간을 위해
발을 저는 계절이 찰랑거리게


문을 닫는다. 너는 혼자 익어갈 거야.
회전하다가 멸종할 거야.

 

    **


별이 빛나는 밤이라 쓰고
박이 구르는 지붕이라 쓰고
계절을 모르는 활강이라 쓰고
지구의 푸른 머리가 자라는 밤이라 쓰고


박수 소리

몰려온다, 꾸역꾸역 색(色)을 목구멍에 밀어 넣고
우물우물

자정의 우물에 물회오리 인다.
옥상에 건 사다리

 

발굽이 자란다.

 

   ***

  

너는 헤엄친다.

첨벙거리는 거기까진…….

추천0

댓글목록

공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 듯 못 본 듯..

"첨벙거리는 거기까진......"
물 채찍으로 몇 대 맞다가 눈앞이 캄캄해지는 시.

* ㅋ '박팔봉', 압권입니다~

Total 22,868건 13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768
가을 하늘에 댓글+ 1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9-20
1376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9-20
13766 주거니받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9-20
13765
푸른 모텔 댓글+ 12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09-20
1376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 09-20
13763
난 이렇게 댓글+ 2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9-20
13762
하늘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9-20
13761
제적등본 댓글+ 1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 09-20
1376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 09-20
13759
<추석 성묘>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9-20
1375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9-20
13757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9-20
13756 아람치몽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9-20
13755 아람치몽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9-20
13754
무 국적 혼령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9-20
13753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9-20
13752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9-20
1375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09-20
1375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9-20
1374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9-19
13748
지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0 09-19
137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9-19
13746
이별 댓글+ 1
권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9-19
13745
터널 댓글+ 3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9-19
13744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9-19
1374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9-19
13742
삶은 콩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9-19
열람중 박팔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9-19
13740 63빌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9-19
13739
구석 댓글+ 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0 09-19
1373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0 09-19
13737
나 한사람 댓글+ 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0 09-19
13736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09-19
1373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9-19
13734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9-19
13733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4 0 09-19
13732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 09-19
13731 63빌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9-19
13730
별똥별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09-19
13729
맥문동 댓글+ 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 09-19
13728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9-19
13727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9-19
13726 소리를머금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9-19
13725 소리를머금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9-19
13724
친구야! 댓글+ 2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 09-19
1372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9-19
13722
힘내게 친구 댓글+ 6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9-19
13721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0 09-19
137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 09-19
13719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9-19
1371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09-19
1371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9-19
1371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9-19
1371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9-19
1371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09-19
1371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9-19
13712 토문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9-18
1371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9-18
13710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9-18
1370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0 09-18
13708
꽁초 댓글+ 8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9-18
1370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09-18
13706
이모야 댓글+ 1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9-18
13705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09-18
13704 시기네글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 09-18
1370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09-18
1370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9-18
1370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9-18
13700 사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9-18
13699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9-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