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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빠져 나오며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31회 작성일 16-09-20 13:15

본문

 

 

 

 

 

 

 

터널을 빠져 나오며 /秋影塔

 

 

 

 

눈감고는 들어설 수 없는 저 세상,

지층의 중심에 모인 혼백들의 심장소리

들린다

 

 

직선이 될 수 없었으므로 허리가

휘어 앞이 잠시 막히기도 하지만

창백해진 시간을 밀생하는 터널 안에서

색을 잃어버린 창자 속에 구멍을 뚫고 나오는

딱정벌레들

 

 

앞서 도망치는 꼬리를 물고 갇힌 사람들이 차례로

꿈에서 아주 단조롭게 깨어날 때

뒤로 닫히는 저 세상의 문.

 

 

넘어온 문턱이 아스라하다

두 개의 세상을 이어주는 파란 하늘에

눈을 밀어 넣으면 다시 살아야 할 이유가 보인다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 개의 세상을 이어주는 파란 하늘에
눈을 밀어 넣으면 다시 살아야 할 이유가 보인다///

결국,그 이유는 빛이라는 것...
터널 안에서 눈을 감고 꿈을 꾸듯
그 이유를 헤아려볼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터널안을 다른 세상으로 보았습니다.

이승이 있고, 저승은 아닐지라도 또 한
세상, 그 문턱을 넘어서면 본래의 일상으로
돌아오는······

감사합니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명절 잘 쉬었나요
오래 기다렸어요
오늘은 어떠한 시를 가져올까 하고요
잘 감상 했습니다
즐건 오후 되시구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긴 연휴가 끝나고, 몇 번 글을 쉬고
그랬습니다

가다려 주시는 분이 있었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별들이야기님도 한가위 잘 쇠셨지요?
완연한 가을입니다.
좋은 글도 기대해 봅니다. 건강하시구요.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고운 시를 잘 감상하고 갑니다

에전에 병원 가는 길에 콜택시로 터널을 들러가는데
밝은데서 어두운 터널로 들어가면서 앞차를 감지 못하고 걍 박아 버렸으니
하마 죽을 번 했어요 앞에 세대가 충돌이 됐으니.....
기사가 입원 하자는 것을 내가 거절 했지요

나도 자식을 키는 사람이 내가 크게 부상을 입었다면 모르지만 ......
이상이 있으면 연락 하겠다고 대학병원 예약 한 내 진료 받고
문리 치료 했지요 
터널은 항상 무서워요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가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씨가 너무 고우시네요.
다른 사람 같으면 기회 잡았다, 하고 눌러
붙어 한 주먹 뜯어낼 텐데····
크게 다친데는 없어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긴 터널을 지날 때면 좀 불안하지요.
옛날에 차를 가지고 다닐 때는 몰랐는데
눈이 나빠져 자식들 차에 타고 갈 때도
항상 그렇지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터널을 넘어온 문턱이 아스라하다
창백한 시간을 밀생하는 그 시간

색을 잃어버린 창자 속에서
뚫고 나오는 딱정벌레들처럼,

높은 시상에 잠시 빠져 봅니다.
더 좋은 글을 기다리며
건필을 빕니다.
※참 추석도 잘 보내셨지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추석은 잘 쇠셨는지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자식들과 조카들이 대신 추석은 쇠줬습니다.
나이들면 명절도 그저 그렇고 술도 멀어져서
무덤덤한 추석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 건강, 건필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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