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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 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15회 작성일 16-09-04 10:11

본문

<가을이 깊어 간다>

 

호수의 산책로 길 위로

마른 잎 하나 떨어진다

물가에 난간 대를 잡고 보니

가을이 사방에 몰려와 있다

 

수정 같은 물 너울 고갯짓

수면은 해맑은 미소로

하늘과 드높게 마음 트고

결실에 소식들 끌어모은다

 

엊그제 무더워 찌든 공기들

호수는 부지런히 덜어내려

쉬임없이 분수를 질러대고,

텁텁한 공기가 소진될 때까지

 

화려한 삼라만상 축제를 위한

결실과 떠남도 함께 아우르는

가을의 판타지를 보이려는 걸까

 

하늘을 싸리비로 깨끗이,

호수는 투명하게 걸레질!

나뭇잎에 온갖 물감 뿌리고 있다.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실과 떠남도 함께 아우르는
가을의 판타지///

저도 두무지님의 가을과 함께 합니다
시원한 나날 이어가시길...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 <일산호수공원>을 산책하며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결실에 계절인데, 농사도 안 짓고
추수할 일도 없습니다

다만 마음으로 알곡을 채우려 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감사 합니다.

레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책로에도...난간에도...들판에도...
온통 가을이라 표현하긴 아직 일러도
맘은 벌써 가을 중심에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담주가 한가위이군요
복되고 풍성한 주말 되십시요...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천한 글 속에 귀한 손님이 오셨네요.
가을은 깊이 안 왔지만 마음은
벌써 계절속으로 빨려드는 기분 입니다.
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더 먾은 건필 기대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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