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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바람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32회 작성일 16-09-05 09:31

본문

<섬마을 바람꽃>

 

조그만 섬을 감싸고

파도가 무섭게 몰려온다

 

칠흑 같은 어두운 밤

별도 없는 암흑 속에

수평선은 파란 도깨비불

섬광이 무섭게 일어난다

 

방안에 삼십 촉 전깃불

사시나무 떨듯 흔들리며

소녀는 세상 모를 깊은 잠,

으르렁 파도 소리 놀란 나는

공포에 창밖을 내다본다

 

육지에 간 친척 집을 지키며

그 날따라 소녀와 나,

오직 두 사람이 갇혀 있어

굴복당한 마음속에

서로가 말 없는 친구처럼,

깊고 고독한 행복을 느껴

파도는 그런 것을 시샘할 터였다 

 

한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아침 바다를 바라보니

그토록 무서웠던 파도가

부드러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소녀는 물너울 화신?

며칠 뒤 몰아치는 비바람에

파도에 사라지는 운명이라고,

 

등대와 파도로 만났을 인연

환생의 넋으로 바람꽃 되어

한 송이 아름답게 피었다고,

파도가 울음 대는 섬의 심장에.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녀는 물너울 화신?///

그렇군요 고독한 섬마을 바람꽃
섬에 갇힌 공포가
깊고 고독한 행복이었네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섬에 갔다가
바람꽃이 흔들리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조금은 내면에 감정을 적은 것 같아
알맹이 없는 글처럼 보입니다.
귀하신 발걸음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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