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5> 얼음납자라면 방부房付를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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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납자라면 방부房付를 들인다
법명法名/ 덕산德山
법호法號/ 탄무誕无
얼음납자에게는
몸이 어는 동안거보다
하안거가 단박에 생사해탈로 가는 결제일,
몸이 풀려야 만사가 풀린다
인간시장에 좌판 깔고 똬리 튼 얼음납자들
전신을 땡볕에 불살라 이름 많던 업業을 녹인다
업이 다 녹은 자는 죽지 않는다
다시 태어난다
녹은 자는 몸을 바꾸어
안개, 이슬, 구름, 눈, 비로
태어나 새 옷을 입는다
옷이 없으면
허공을 떠도는 무형의 공기로
"옷은 있는데 몸은 어디 있습니까?"
공 위에 옷을 입었으니
"몸은 공이다"
.)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
간화선看話禪은 화두話頭를 드는 것을 말합니다.
화두를 든다는 것은 목 전前 앞에 의식을 두고
어떠한 경계와 장애 속에서도 끄달려가지 않고
오로지 화두만 생각하며 화두의 글자를 한 획 한 획 또렷하게 그리는 것입니다.
번뇌망상이 치고 들어올 틈이 없도록 화두를 또박또박 끊임없이 그리는 것입니다.
의식을 단전이나 목 전에 두지 않고
머리로 화두를 참구하게 되면 머리가 깨질듯한 상기병이 오게 됩니다.
머리로 화두를 참구하게 되면 정신 나간 미친 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실제 이러한 사례는 비구니(여승)에게 있었습니다.
염을 하다가 옷을 훌러덩 다 벗습니다.
여승(여성)은 남승(남성)보다 단순하지 못해 화두를 들다
이상한 경계와 장애가 나타나면 경계에 잘 끄달려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화두는 공염불로 하고 의식이 경계에 끌려다니기 때문에 혼이 나간 상황이 옵니다.
여승(여성)이 남승(남성)보다 많이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화두를 든다는 것은 화두의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화두를 해석하여 의미를 탐구하는 일은 업식만 자꾸 쌓는,
결국 하나의 경계를 만드는 일일 뿐이므로
이렇게 공부해서는 절대 부처를 만날 수 없습니다.
.
탄무誕无님의 댓글
*
바지춤을 내린 전강은 법당 앞에서 시원스레 오줌을 휘갈겼다.
막 바지춤을 올리려는데 한 스님이 대노해 다가와 호통을 쳤다.
“천지에 부처의 진신眞身(몸)이 아닌 곳이 없는데, 그럼 어디에다 오줌을 누란 말이냐!”
전강(북 송담의 법스승)은 정법에선 은사도 제자도 봐주는 법이 없었다.
과거-현재-미래의 다리를 잇는 금강의 지혜.
* 나 탄무誕无는 말한다.
/ 까까중은 전강의 오줌 누는 것만 보고,
/ 전강의 도道는 보지 못하구나!
/ 등등천지내 等等天地內
/ 처처진아가 處處眞我家
평등하고 평등한 이 천지가 가는 곳곳마다 부처의 집이로다.(본체本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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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무誕无님의 댓글
*
부처(본래 성품, 깨침) 공부하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잘못된 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3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감각과 지각知覺을 관찰하고 파악하여 부처를 알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는 이치를 연구하고 이해하여 부처를 알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는 감각과 알음알이를 딱 끊어버린 텅 비고 고요한 곳에서
비추어봄으로써 부처를 알려고 하는 것입니다.
부처는 시절인연을 알아보고,
시절인연은 부처를 알아봅니다.
.
탄무誕无님의 댓글
*
/ 깨침은 좌선坐禪에 있지 않다 /
몸의 자세로 깨치는 게 아니다
의식을 한 자세로 해야 깨친다
.
탄무誕无님의 댓글
*
/ 그것이 되었을 때 그것을 바르게 알 수 있다 /
물속에 물이 되어 보니
하늘을 병풍 삼은 산천초목
온몸을 던져 내 속에서
오체투지 절을 하네 (고두배 조아리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