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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5> 무너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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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98회 작성일 15-12-08 19:21

본문

5

 

무너진 성/ 전영란

 

 

 

척추를 지탱하는 굄돌이

폭격을 맞았다.

뇌관이 터진 곳은 조용한데

작은 굄돌 하나에 성 전체가 흔들렸다

심증은 가지만 원인을 찾지 못하는 미증유

소문만 무성했다

여기저기 용하다는 병원

먼 곳도 마다 않고 원정을 다녔지만

발품만 팔다가 지친 여정 홀로 허망했다

빠져나온 돌이 신경세포를 누를 때마다

온몸으로 전이되는 통증

죽음 같은 어둠을 헤매면서도

허리에 칼을 대면 불구가 된다는 소문에

마른 침만 삼키던 나날

수소문하여 찾아간 디스크 전문 병원

숙련된 석공의 땜질이 끝난 후

자유라는 날개가 양어깨에 달렸다

하늘을 날면서 바라본 세상

성은 공손히 수축되었다.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雲池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흔들리던 성 전체가 숙련된 석공을 만나 날개를 달았으니
계속 행복 하시도록 기원 합니다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시인님!!

香湖님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처자가 그 처자인지 노망날 나이라 삼삼할 뿐입니다
치료 되셨다니 세상이 이뻐 보일거외다
저도 겪은 일인께요
커피값 준비해 가겠습니다
배추잎 한 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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