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부터 나는 혼자였을까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때부터 나는 혼자였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04회 작성일 17-06-23 10:54

본문


그때부터 나는 혼자였을까


아무르박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으로
버스를 타러 가는 길
기괴한 괴목들이
이상한 나라의 병정들처럼 도열 해 있었다
나무와 나무 사이
벤치가 놓여있던 그곳은
내 마르지 않는 서정이 꿈틀거리던 곳

25번 버스를 기다리며
도시로 하산했던 마음은
이제 하느님과 마주 앉은 낮은 나지막한
동네로 가야 했다
마음이 울적해지면 떠나는 여행처럼
나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우리 집 옥상에 올라
반짝이는 도시를 보고 동경해 왔던가

해가 지면 내 남루한 집들이
세상의 바다에서 보는 풍경이었으리
굽이굽이 돌아가는 골목길에
외로웠던 가로등은
세상의 무관심으로 껌벅거리다가
영영 잠이 들곤 했던 나의 동네
집 잃은 고양이들이 갈 곳을 잃어버리면
찾아들던 숲이었던 그곳

이제는 아련한 불빛이 되어 아슴츠레 사라지고
병정들의 이름은 플라타너스
그 이름을 알게 되었고
잃어버린 25번 버스의 노선은
승용차를 몰고 사라졌고
도시의 바다를 동경했던 옥상은 무너져
마천루가 송곳처럼 하늘을 찌르고
집 잃은 고양이는 숲을 잃었다

나는 가끔 유년의 윗목에서
덜컹거리는 25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고싶다
나는 가끔식 들리는
집잃은 고양이가 우는 까닭을 알 것만 같다



추천0

댓글목록

하얀풍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그만한 인지들이 그리울떄가 저도 문득 문득 듭니다.
그럴때 마다 슬퍼지기도 하고 어쩔때는 그럴대도 있었지 하고 합니다
저 개인 적인 생각이지만 욕십없이 순수한 가짐으로 앞을 나간다는것이 참 좋은것같습니다
시 향기 속에 잠시 머물다가겠습니다.

Total 22,868건 26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1118
폐선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 06-23
열람중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 06-23
2111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6-23
21115
타오르는 갈증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0 06-23
21114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 06-23
21113
외로운 하늘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 06-23
2111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0 06-23
2111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 06-23
2111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 06-23
2110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 06-23
2110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0 06-22
21107 아스카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6-22
2110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6-22
21105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6-22
21104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0 06-22
21103 마이스터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 06-22
21102
어느 복서 댓글+ 5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 06-22
21101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0 06-22
2110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 06-22
21099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6-22
21098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0 06-22
21097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 06-22
21096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6-22
2109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 06-22
21094 오징어볼탱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6-22
21093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6-22
2109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 06-22
2109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06-22
2109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6-22
2108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 06-22
2108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0 06-22
21087
炎(염)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0 06-22
21086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 06-22
2108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 06-22
21084
인연 댓글+ 2
돌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 06-22
21083
엔돌핀 댓글+ 3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0 06-22
21082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 06-22
21081 aqualik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6-22
21080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 06-22
2107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 06-22
2107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 06-22
21077 마이스터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6-21
2107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0 06-21
2107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0 06-21
2107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 06-21
21073 갈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0 06-21
2107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 06-21
21071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06-21
21070
신기해요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 06-21
2106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 06-21
21068 칼라피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06-21
2106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0 06-21
21066
코스모스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0 06-21
21065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 06-21
21064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4 0 06-21
2106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0 06-21
2106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 06-21
2106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 06-21
2106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 06-21
2105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0 06-21
2105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 06-21
21057
모조의 꽃 댓글+ 2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6-21
2105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06-21
21055 오늘또오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6-21
21054 de221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6-21
21053 de221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6-21
2105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06-21
2105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6-21
21050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 06-21
21049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0 06-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