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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작은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81회 작성일 15-10-16 22:29

본문

내가 지하철 안에 있고

당신은 그 역의 밖에 있는 것처럼

그리고는 마침내 당신이

수많은 직선으로 보이고

끝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처럼

그리고

나와 당신의 생이 한술도 섞이지 않아

결국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추천0

댓글목록

김필영. 구, 정렬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필영. 구, 정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의미라서 의미가 되는 그 것
아무 것도 아니라서 무엇이 되는 그 것......

생이라는, 또,
소멸이라는 공통분모를 갖은 운명체들......

어느 새,
이 실상들을 빤히 들여다보아야 하는
가을도 깊었다네요.

지난 계절 두고왔던 내 그림자를
잠시 들여다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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