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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00회 작성일 15-09-14 17:54

본문

산책길에서/

소래철교 지나 해안산책로 끝

관할 시에서 막아 놓은 접근금지 팻말 사라지고

피사체를 담는 한 사람 들어가 있다

가장자리의 개구멍을 따라 들어가

핸드폰을 꺼내 금지된 풍광을 훔쳤다

 

한 테이블에 열 명씩이라는

식당 안내자의 말을 따르는 것도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 설파한

어제가 살포시

막 생성되는 배곶 신도시까지 횡단했다

 

호흡이 매워 발걸음 재촉하게 되는

3경인고속도로와 시화산업도로 갓길에 심어진

상추 쑥갓 고추 깻잎이 뒤집어쓴 먼지를 읽다가

그들이 유통될 경로를 따라가다가

 

살다 보면 한 번씩

불량한 양심이 만져지기도 하는

 

추천2

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빛보다빠른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량양심 잘 보았습니다
누구나 양심과 싸우죠
담배꽁초를 버리듯
저는 다 지킵니다
어쨌든 추천^^*

봄뜰123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거된 협궤철도길이 그리우시긋네..
양심은 만져지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 다가오는 것.. ㅎ.
좋은 가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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