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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44회 작성일 15-08-13 02:58

본문

도깨비 비


햇살 먹구름 푸른하늘 바람

비빔밥 같이 섞여 있다가

느닷없이 먹구름 눈물을 흘림니다

누군가 구름의 심기를 건드렸나 봅니다

대낮에 해뜨고 내리는 비

우리는 도깨비 비라 부르지요

하늘의 별난 행동에 나는 제사장이 되어

식은 땀 흘리는 하늘을 향해 두손을 들고

"비" 를 큰소리로 위로 합니다

목말러 온몸을 빌빌 꼬고 있던 도토리 나무

나의 큰 주문외는 소리에

누렇게 타버린 잔디 밭 향해 고개를 숙임니다

검은 구름사이 엄마의 면경 많큼 적게 뚫린

파란 구멍 사이로 내 고함소리 빠져나가

도깨비를 감동 시켰나 봐요

웃다 울다 웃통 벚은 나와 어울려 흠뻑 젖도록

햇살과 빛살 사이를 함께 뛰어 다니며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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