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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 산야(夏日 山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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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38회 작성일 15-07-17 22:07

본문

강물엔 지난밤 버려진 침목(枕木)이 떴으나
아침에 명호(名號)를 잃은
침묵이 강물에 흐리게 비쳤으나
하늘과 나란히 누워
조용히 흘러갈 침묵(枕默)인 듯 침목(枕木)일 뿐,

하늘 높이 올라가 백기 든 구름
솔밭을 날아오른 백로의 깃인 듯
유유한 총화(總和)
먼 산 아가리 벌어진 푸른 악어들과
능선을 따라 서쪽으로 서쪽으로 
붉은 해를 따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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