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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26회 작성일 15-07-13 07:19

본문

조용한 아침
빗물의 소란스러운 인사

잘 지내죠?
난 잘지내요

사실 물을것도 없다는 듯이
맛있는 공기를 가득 허파에 넣고

푸 하고 내 안에든 잡념들을
내뱉는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무엇을?
세상을 사랑한다

주문을 외우면
모든것들이 사랑스러워 질까?

해봐도 의문 스러운 아침
오늘은...
어찌 어찌 지나가도
그다음날은 하다가
별걱정을 다하네 하며
일축한다

순간이 지나고 일분같은 십분이 지나고
십분같은 삼십분이 지나고
그렇게 줄줄이 비엔나 처럼
맛있게 지나갔으면
살짝 아쉬움이 남겠다

뜻모를 커피 한잔을 마시고
하루를 버티는 힘이난다고 해야할까
...
쉬는 시간이 반갑고
오랜만에 오는 고독도 반갑다

내 자신이 싫어질때에도
사랑한다 사랑한다

나를 사랑해야함을 잊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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