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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51회 작성일 17-05-14 09:49

본문


  손


  정민기



  낯설지만 따뜻한 손이 등을 긁어준다

  겨울 살얼음을 깨는 듯한 손이라면
  가난의 궁핍 속에서였으리라
  마음의 저울은 눈금이 올라

  딱따구리 한 마리 나무가 등을 내밀자
  손 같은 부리로 시원하게 긁어준다
  어쩌면 노크를 해도 열리지 않는 문,
  수저를 들고 식사를 하는 손

  언젠가는 떠나야 할 손가락 마디
  우리들의 종점이다
추천0

댓글목록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 등은 그 사람의
자화상이라 봅니다
삶의 여정이 읽히는 시
잘 감상하고 다녀갑니다
건필하시고
봄 햇살 같은 하루를 여십시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메, 삼촌 겁나게 고마워부러유~
제가 가제트처럼 그까지 팔을 뻗어볼께유~

@김태운. : 꺄아~@@
@책벌레09 : 앗! 오른팔을 뻗는다는 게, 그만 고개를 뻗어버렸네용~
@김태운. : 난 또 무쉰 '사람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효자손을 연상했는데 아니네요!
그 딱다구리 손 좀 빌려야 겠네요
소나무 껍질 보다 더 거친 내 등을 내밀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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