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를 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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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를 털며 / 테울
이부자리를 털다보니 문득,
어제가 털려나간다
지금은 먼지처럼 흐려진 생각들
먼지와 함께 날려버리고 싶은 지금
툭툭 털고 있다
털어도 털려도 끈질기게 붙어있을 것만 같은
부질없는 미련의 흔적들
푹 삶아야 그 땟국물까지 지워질 텐데
어차피 다시 붙을 번뇌 같은 먼지들
목탁의 공명을 떠올리며
툭툭 털고 있다
내가 있어 붙은
내 숨 같은
먼지를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먼지는 아무리 털어도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즈음 선거구호가 먼지없는 세상,
그래서 회자되기도 합니다.
내 숨 같은 먼지와 함께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먼지는 멀리 할 수록 좋을 것 같습니다
깨끗한 공간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먼지도 아무 곳에나 붙지 않습니다.
저 좋은 곳에 붙지요.
털더라도 몇 톨은 남겨 둬야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컴 고장으로 늦었습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늘 털어도 또 달라붙는 먼지 같은 생각입니다
두 분도 제게 먼지처럼, ㅎㅎ
아니라 친구처럼...
먼지가 문득 절친 같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