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詩가 따뜻해야 하는 理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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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詩가 따뜻해야 하는 理由 / 안희선
지금은 사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외로운 것이다
뜬 세월 묻히는 세상은 살 갈라지고,
불어터지고, 뼈 속까지 아픈 사람들이 그들의
슬픈 시간을 낚는 소리만
사방천지에 가득할 때
시(詩)마저 날카로운
삶의 선(線)을 차갑게 그어대야 할까
그렇게 인색해야 할까
가슴 속 내명(內明)으로 흐르는 따뜻함을
차마 소중한 양식으로 삼지 못하고,
살아가며 어여쁜 생명도 되지 못하고,
하루, 하루, 해골인형(骸骨人形)이 되어가는
가엾은 사람들에게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시는 늘 따뜻하게 마음에 양식 이었으면,
노년에 쓸쓸히 저무는 마음을 위로해 세우는
따뜻한 손길로 다가 온다면...
그리고 갈 곳없는 마음들 잠시 쉴수 있도록
가슴에 청량제 였다면,
좋은 글 새기며 물러 갑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시가 동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했던
꿈 같은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걸 기대조차 할 수없는
참담한 시대이기도 합니다
어쨌던, 지금은 명백한 단절과 불통이 대세
비록,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차갑기만한 냉혈스러운 세상에
(세상이 진짜로 멸망하기 전까지는)
시는 따뜻한 가슴의 메세지이길
소망해봅니다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육손님의 댓글
시 창작자의 마음이 따뜻해야죠.
따듯한 사람의 시와 악마의 시는 구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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