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일기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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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기 100 / 최현덕
처마 밑, 숨소리 하나
고와라
어디서 왔을까
낯익은 세상길이 그리웠나요
푸른 하늘이 웃고 있어요
돌이켜보면,
아득해지는 지난날이었어요
제멋대로 돌아가던 수레바퀴의 사고였지요
털어내듯, 삼짇날에 들은 한 쌍의 제비가
세찬 비바람을 몰아내듯, 지지배배 지지배배
암컷은 알을 품고, 수컷은 빗방울을 가르네요
고뇌와 슬픔을 향하던 그늘진 옥상이
새 생명을 끌어안고 있어요
저, 곡예 비행하는 날쌘 제비처럼 당신도,
연미복燕尾服을 두르고 귀소본능의 제비와 함께
처마 끝을 굳게굳게 지켜줘요
춤추는 처마 끝,
상상 만해도 행복해져요.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저, 곡예 비행하는 날쌘 제비처럼 당신도///
이렇게 살면 정말 좋겟습니다
행복해지는 삶
감사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예, 감사합니다.
회귀본능의 제비처럼, 건강을 회귀한건
모두 문우님들의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참!
아름답습니다
고운 글 감사의 마음을 읽고 갑니다.
하늘이 다하도록 영원한 배필로 사랑하시기를 빕니다.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아내란, 삶의 생명수와 같은거, 제가 살아있는 동력입니다.
행복하게 잘 살아야지요. ㅎ ㅎ
고맙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남편만을 생각하는 부인의 작은
소망이 아름답습니다.
일기란 마음이 표출되는 그 입구와 같은 법
몇 마디 글이 진한 사랑의 감동을 줍니다.
오늘 하루도 백년의 행복을...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늘, 곁에서
투병생활 4년째이지만 한결같은 아내의 손길에 감사하지요.
덕분에 좋아지고 있으니 더욱 감사할 따름 입니다.
또한 염력을 보내주시는 시인님 덕분에 삶의 활력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간병 중에도 세상을 바라보는 눈길은
자연을 녹여내어 사랑으로 번지게 하는 하는
그 힘은 부부의 사랑에서 나올 것입니다.
제비들의 황홀한 부부애와 그들이 짖어내는 노래며
풍경이 손에 잡히게 합니다.
callgogo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힐링 시인님!
댓글이 늦어서 송구합니다. 편안 밤 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
callgogo 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다정하고 아름다운 잉꼬 제비 부부의 일기에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
시심 속에 피어난 꽃들의 아리아 영원 하시기를 빕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이 누나는 지병으로 목 디스크와 손목터널 증후군으로 댓글 쓰기도 힘들어서
번번히 꼴찌로 들어 옵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기체 불편하신데도 다녀가신 은영숙 누님, 고맙습니다.
많이 불편하시군요. 어쩜 좋아요?
기도 많이 하겠습니다.
편안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