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올라온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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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올라온 고래
넓은 사막이 그리웠을까
해변에 고래 한 마리
최초에 너의 서식지는 지구
늙어 고향이 그리웠을까
그래! 그렇다는 긴 한숨~~
자조적인 호흡을 몰아쉰다
이런 생각은 너를 위한 순수함
타인은 그냥 고래라 부른다
수많은 세월 바다에서
무위도식 포식자란 악명으로
거친 생활에 힘들었을 너,
아침 햇살 위에
너의 슬픈 자화상이 반짝인다
잠시 나의 가슴에 지느러미 올려주오
또다시 바다를 회귀하기 전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터,
메마른 너의 아가미에
좋아하던 크릴새우는 없어도
깨끗한 생명수 한 병 부어줄래
너는 이제 바다에서 영원토록
세상은 그걸 원하니까
인생도 고향을 바라볼 뿐,
그러다 노을처럼 사라지는 것을
내가 너를 마주하는 동안
감은 눈 한 번만 깜박해주오
뜨거운 우정이 감전되는 순간
우리는 말없이 헤어짐이라
먼 훗날 또 다른 인연으로,
이렇게 억지 <시>를 써 보낸다
어딘가 몸부림치고 있을
슬픈 고래에게 따뜻한 손길을,
그 고래 무사히 바다로 떠났다는 뉴스.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군요.
오죽하면 뭍으로 올랐을까
장애난 한면을 보는것 같습니다.
구석구석 많지요. 인간세상사.....
좋은 하루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언젠가 해변에 밀려온 고래에게
편지를 띄워 봅니다.
감사에 뜻 잘 새기며 평안을 빕니다.
그리고 가내 행운을 깊이 빌어 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먼 훗날 또 다른 인연으로,
이렇게 억지 <시>를 써 보낸다 ///
고래뉴스가 만든 시로군요
무한한 생명사랑이 엿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해변에 잠시 밀려온 고래의
아픔을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인간도 그랬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귀한 시간 감사를 전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고래의 지각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바다를 떠난 이유는 분명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게 무엇이었을까? 모르긴 해도
아마 두무님께 무슨 안부를 묻는 다소
저돌적인 행위가 아니었나(ㅎㅎ...)
생각해 봅니다.
생명을 중시하는 님의 마음이 잘 표현된
글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어딘가 바다를 잃고
해변에 방황하는 고래의 운명은
뭔가 삶의 곡절이 애절했으라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려운 순간에 마음으로 함께 이어주는
서툰 억지 논리를 펴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