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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과 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34회 작성일 17-04-23 15:11

본문

 

 

  목련과 나 / 정연복

 

어제는 가지에 붙어

빛나던 생

 

오늘은 고요히

대지에 몸 눕혀 있네.

 

겨우

하룻밤 새

 

꿈같이 목련은

죽음의 강을 건너갔네.

 

언젠가 사람들은

나를 가리켜 말하리라

 

어제는 있던 그 사람

오늘은 가고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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