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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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같은 하루를 보내고,
지루했던 하루의 끝을 알리는
귀갓길을 걸어간다.
집으로 나를 인도해주는 것은,
그 흔한 가로등 불빛이 아닌,
어두컴컴한 하늘 위로 보이는
옅은 노란빛을 내뿜는 달빛과
구석에 박힌 조그만 별빛이었다.
그래, 저 달빛은 일 나가서 고생하시는
우리 엄마의 믿음이고,
저 별빛은 나를 바라보며 사는
내 동생의 믿음이구나.
가벼워보이지만 무거운
그 연노란색의 빛들을 짊어진 채,
나는 매일 밤, 하루의 끝을 알리는
귀갓길을 터벅터벅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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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綠逗녹두님의 댓글
직장인의 고뇌와 삶을 보여주는것 같아 한편으로는
딴세상을 꿈꾸는 저의 모습인가봅니다
잘보고 머물다 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