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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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 맥심
한때 허공을 구르던 달 또는 별이었겠지
불현듯, 이 땅으로 떨어지던 날
돌연 처박히거나 산산 부서지다
잿빛처럼 제 빛을 잃어버린
달달 볶이듯 이리저리 차이다
별 볼일 없이 돌돌 구르다
기꺼이 흙으로 돌아가려는
지구와 한 몸이 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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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쇄사님의 댓글
그러니까 지금 창틈으로 파고드는
저 먼지도
한때는 달이고 별이었겠습니다.
바닥에 별이 수두룩해서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
麥諶님의 댓글
창틈에 낀 건 아마도 사람의 가루인 듯.ㅎㅎ
어쨌거나 다시 뭉치면 다시 달이 될 듯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