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5> 이 오빠 군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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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빠 군대 간다 /
작은 녀석이 군대 간다고 매일매일
날짜를 거꾸로 세더니
적금 같던 그 날들이 다 떨어졌나 보다
머리 밀고 셀카를 보내왔는데 까까중이다
능력 없는 아비에게
반항하는 것 같다
추운 날 볼만 붉어지던 얼굴이
어릴 적 볼때기를 하도 빨아서 그런가 했는데
이 어지러운 나라를 지키러 간다니
분단이 서글프다
젊은 애들이 화이바 위로 팔만 쳐들고 총질할 전쟁은
탐 많은 노인들이 결정하는데
정치를 자알 해야지
이제 작은 방은 텅 빌 것이고
모처럼 내 방이 생긴다
우울한 날에는 저 작은 방에서 시를 쓰며
사람들이 나를 무시한다고
전우 잃은 병사처럼 광분할지도 모른다
면회야 오라면 임전무퇴 정신으로 달려가겠지만
앞으로 용돈 지출이 없을 걸 생각하니
군대,
말뚝 박았으면 좋겠다
댓글목록
현탁님의 댓글
군대가도 돈 부치라고 전화온다.........ㅎ
속으로 방 생겼다고 좋아하는구만 말뚝도 박기 어렵워...요
소낭그님의 댓글의 댓글
아, 이 형 진짜...
남은 슬퍼 죽겠는데 거다대고 꼭 초를 쳐요.
일찌기 숙제 다했다 이기야요?
먼 사람이 상구도 저리 야박하나 매런도 읎네.
신춘도 됐음시롱 초짜 좀 갈 건사해조야지,
머이 저다타나.....
자운0님의 댓글
반가운 분이 분명하군요!
한동안 뜸하셔서 궁금했습니다.
내년 신춘문예 수상자로 오시려나..생각했지요.ㅎ
아들 입대를 축하한다고 해야는 건지...(방도 생기고, 돈도 안 드니)
암튼 시로 다시 만나니 반갑습니다.^^
소낭그님의 댓글의 댓글
가슴 아리는 시편을 내 놓으시는 분이 오셨군요.^^
저는 변덕이 죽끓어서 아무것도 안 돼요.
신춘은 너무 높은 문이고요.
손님이 갑딱 몰려와서 후다닥 댓글 올려서 죄송여^^
쇄사님의 댓글
젊어서는 가끔 '리스'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럴 일도 없어
서로 불편할 즈음,
방이 하나 생겼습니다.
'우리는 가끔 거실에서 만'납니다만
소낭그 님은 그러지 마시길.... 필승!
소낭그님의 댓글의 댓글
풉,,,리스래... 해바라기 휴유증?
가오 잡는다고 뚜껑 열리는 차 리스로 타다가 폭망하고
지금은 화물칸이 열리는 차를 타네요.
리스가 리스 하면 폭망한다는 사실을 경험칙으로 배웠습니다욤.
이사하지 말자니까... 식구는 하나씩 줄고,,,,
할 수 없이 창고 경비 보는 변견들이나 집으로 데려갈까 합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