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0] 이랑과 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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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과 고랑 / 테울
콘크리트 바닥처럼 평평한 삶은 날줄씨줄이 없는
주검의 줄거리
마냥 드러누운 광중壙中의 환각이다
불과, 일차원의
비가 내린 후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들녘의 되풀이 여정은
삶을 추스르며 오르내리는 우리네
굴곡진 표정이다. 들숨날숨의
갠 날 아지랑이 풍광으로
비춰진 것처럼
바람이 불면 파랑이 일렁이듯
마루가 생기면 골이 패이듯
오늘도 울퉁불퉁 이 땅에 기댄 난
쉴 새 없이 출렁이고 있다
억겁의 하늘을 품은
바다의 생각처럼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굴곡진 우리네 삶과 같다고 할까요
어쩜 이랑과 고랑이 딱 맞는 말이네요.
우리네 생명이기도 하구요.
깊은 시상에 잘 머물다 갑니다.
좋은 날 되소서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한없이 오르려고만 하는 종족들이 더러 잇지요
물론 성취감이기도 영욕이기도 하겠습니다만...
올라가면 내려올 생각도 해야겟는데...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바람이 불면 파랑이 일렁이듯
마루가 생기면 골이 패이듯
오늘도 울퉁불퉁 이 땅에 기댄 난
쉴 새 없이 출렁이고 있다
제주 풍경이 주는 바람 속의 바다와
밭이랑에 골이 진 이랑과 고랑이 겹치는 현상을
응시 하는 시선을 동시에 느께하는
시의 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람 속에 이는 고랑과 밭이랑을
매일 목격하면서 채득하듯이 짚어냈으니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제주도만 그러겠습니가
우리나라가 온통 울퉁불퉁 산악지대인 것을
그게 모두 이랑과 고랑이지요
우리네 삶처럼...
출렁이지 않은 바다는 한낱 연못일 뿐이지요
그것도 고인 물...
방문 감사드립니다
힐링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이랑과 고랑이 출렁이듯 묘사한 시가
너무 좋습니다.
마치 바라보면 무슨 환각처럼 느껴지는
그곳 어디쯤에 있을 법한 풍경 입니다
건필을 빌어 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이미지는 사막에 그려진 바람의 골이겟습니다만
역시 그것도 자연이 만든 고랑과 이랑이지요
인위적으로도 삶을 심기위해
고랑과 이랑을 만들지만...
늘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