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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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 / 안희선
내 말은 먼 변방의 사투리
혹은, 울타리 밖에 있는
이방인의 어눌한 더듬거림
격식으로 둘러친 담장 안에서
알아듣는 사람은 알아듣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전혀 못 알아듣는
난 언제나 고상한 표준말을 익혀
그 매끄러운 말솜씨로,
뭇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줄까
하지만, 아쉽게도
난 비천한 성대의 체질인 것이다
달콤하고 향기로운 목소리의
성우는 될 수 없는,
Still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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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저도 그렇습니다
변방의....
그럴수록 기운 내시고요
감사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그냥, 넋두리 한번 해 보았습니다
부족한 글에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