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2] 가시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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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낭* / 테울
고작 들꽃이나 탐하던 벌떼 같은 뭇 사내여!
가시 돋친 날 함부로 탐하지 마라
혹독한 대가를 톡톡히 치를 테니
그럼에도 싱싱한 날, 꼭 탐하고 싶거든
과감히 피를 바쳐라
혹은 새가 되어 당신의 부리로 내 몸에 박힌 대못 같은 이 통증을
토닥토닥 죄다 뽑아주든지
진정 사나이라면 제발 허우대의 알량한 사심을 버리고
한동안 가시나이로 팔리던 이 처녀의 가슴앓일
첫사랑으로 품어다오
애초,
기꺼이 갈빗대를 나누던
아담의 헌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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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방언, 가시나무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성질 사나운 여자일수록 마음이 곱다고
합니다.
고슴도치의 가시가 솜털일 수도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맛살이님의 댓글
무척 애매한 프로포즈
화들짝 껴안을 수 있는 나이로
돌아가고 싶네요!
건안 하소서.
두무지님의 댓글
상대를 탐하려거든 그 것에 상응하는
댓가는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서운 가시낭을 탐하는데 댓가는 얼마 쯤인지
조금은 무서운 것 같습니다.
첫사랑을 품는 일 가시낭 같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도깨비방망이 같기도 하지요.
좋은 시간 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이미지 싱싱한 가시를 보고
그 낭을 보고
가시나이처럼 새겨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해주신
네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