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 잠든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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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잠든 낙엽
봄비가 촉촉이
잠자는 낙엽을 적신다
극락왕생 빌어줄까
잠시 눈빛이 깨어나는 모습
가지들 어느새 눈물이 고였다
주변에 숲들이 수런수런,
이제 영원히 떠나려나
허기진 마른 잎에
끼니라도 채워 보내려고
주르륵! 하염없이 내린다
봄비야!
이른 아침 너는
나와 이별이 싫어
슬픈 눈으로 다가왔지,
낙엽도 쉽게 잠 못 드는 건
너에 대한 그리움 때문
떠나는 영혼까지 빗질하며
뿌려주는 촉촉한 자양분 속에
마른 잎마다 갈증을 채워
술잔에 혼곤히 취한 기분
메마르지 않게 떠난 길 살펴주는
하염없이 내리는 봄비
낙엽은 술 취한 듯 잠들고,
싹들은 술이 깬 듯 일어난다
처마 끝에 봄비는 잠든 나를 깨우고.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자연과 마주하는 시향에 그 봄비에 흠뻑 젖어봅니다
봄인가 햇더니 곧 여름이 올 것 같은 날입니다
일교차가 큽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어제 내리는 봄비를 바라보며
감상문처럼 써 보았습니다
주말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봄비가 유난히 많은 해입니다.
그러나 지루하지 않게, 너무 거추장스럽지도
않게,
그저 누운 낙엽을 씻어주 듯....
4월은 유난히 슬프고 잔인한 달, 이 달에도
그렇게 내려줄지,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저의 사는 동네는 어제 모처럼
비가 내렸습니다
약간 내리다 말았지만 봄의 정취를 느끼기는 충분 했습니다
주말 가족과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종일 추적추적 내립니다.
흐드러진 만개된 벚꽃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벌써,
봄이 짧을듯 하군요.
좋은 시심에 머물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내리는 봄비를 맞고 잠시 눈이 맑아지는
낙엽의 모습을 조명해 보았습니다
서툰 글에 따뜻한 온기를 넣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