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해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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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해부하다 / 테울
‘ㄲ’은 기역의 기억을 쌍떡잎으로 떠올린 끄트머리
절정의 된소리겠지
'ㅗ‘는 땅 위로 솟구친 줄기의
꼿꼿한 감정
'ㅊ'은 당신의 생각을 피우기 위해
칡처럼 끈질기게 뿌리 내린
근심의 심정이겠지
그 뿌리의 기억을 활짝 터뜨린 것이 곧
꽃의 정체겠지
아! 하고 입 벌리는 순간
혓바닥이 천정을
뚫을 것 같은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박수 칩니다.
짝짝, 짝짝짝, 짝짝짝짝, 짝짝짝/
박수의 정의: 3.3.7박수.
해부 능력이 내과의사 빰치겠습니다.
쇄사님의 댓글
만약
꽃을 해부라하!
는 시제를 가지고 백일장을 한다면
장원이겠습니다. 그야말로
기발이 발기했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해부학보다 한 차원 위의 얼개그림을
보는 듯합니다. 미처 생각 못했던
논리에 머리 꽝! 부딪고 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글자만 분리해보였을 뿐인데
세 분 모두 내리신 말씀들이 과하십니다
'꽃' 하고 소리쳐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천혜향 나무 심는 일
거드느라
답글이 늦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