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하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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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하구려 / 최현덕
말(言)머리가
꿈틀꿈틀 하다가
고개를 쳐들다가
냅다, 기승전결 한다
내 말을 향해,
내심, 말머리를 자르고 싶은
내손가락이지만
말머리, 고약한 말머리
꺾어도 꺾이지 않는 말머리
조랑말을 길들여
말머리를 꺾고 말지
시두때두 없이 대드는 말머리에
아내는 여정의 눈물바다
말머리를
멀리 귀양 보내는
남해의 어느 깊은 수심에
꼭꼭꼭, 수장 시킬께.
댓글목록
최경순s님의 댓글
우리 종씨 시인님
안뇽하시죠,
제가 말을 잘 타는데요
하필 왜? 조랑말을 귀향 보내는지요. ㅋㅋ
전 말이 사라지면, 할 말을 잃어요!
말머리는 언어의 두?
자릅시다. 잘라버립시다. 꺾어버립시다.
속 타는 오후
낮술 한 잔에 위안됩니다
시인님도 한 잔 드시죠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종씨!
아내와 점심 나누며 물꼬를 텄습니다.
시를 써서 잘 갖다 바쳤습니다.
맘 풀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말 머리에 따라붙는 말 꼬리 하나,
그 꼬리를 탓하기 전에 말 머리를
고쳐야 하는데, 그게 그리 쉬운 일인가요?
머리에 꼬리를 박고, 꼬리에 다시 머리를
들이미는 게 인생 아닌가요?
그래서 슬퍼지는 사람도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을 보듬고 갑니다.
*^^ 본인도 낮술로 심곡주나 한 잔... ㅎㅎ
callgogo님의 댓글
네, 추 시인님!
SOS 구조 신호에 응답이 왔구만요
추 시인님! 한잔 받으시지요, 술 맛, 제대로 봅니다.
고맙습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네? 뭐가요?
미안해하시지 않아도~ㅠㅠ
문운과 건강을~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어유, 뉘신가요?
SOS 조난신호가 책벌레 시인님께도 전파 되었군요
고맙습니다. 살았습니다요.
은영숙님의 댓글
callgogo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부부 다툼이 있었남요 ??!! 사이 좋은 부부 일 수록
다툼이 많고 무관심은 사랑이 없다는 증거니까요
허나 암 환자는 무엇이던지 긍정의 마인드가 절대 필요 낙관적으로
웃으며 살아요 코메디를 좀 배워야 하겠구만... 우리 아우님!
말은 원래 제주도로 ... 사람은 서울로 ...
집에다 권투 팩을 하나 달아 노아요 ㅎㅎㅎ 알았죠
잘 읽고 sos 생각 해 봤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예, 누님께서 일러주신대로 웃으며 살아야지요
감사합니다. 은영숙 누님!
김태운.님의 댓글
말머리를 제주로 보내겟다니요
수신처가 어디입니까?
말머리는 쓰잘데 없습니다
말꼬리라면 몰라도
ㅎㅎ
아무렴, 말머리가 잘리면
방향이 헷갈립니다
말꼬리는 잘라도 좋지만
잘 다독이시길,
눈을 가려서라도
감사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말머리를 남해의 깊은 수심에 수장시켰습니다.
ㅎ ㅎ ㅎ ...
부부란, 눈꼽만한 것에 매달리다 말장난이 말머리가 되고,
그늠으 말머리가 승질머리로 진화 되더구먼유.
이웃의 따듯한 위로에 성난 바다가 잠잠해 졌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고약한 말머리와 개체의 말 머리,
말머리가 같은 언어의 시작과 사물의 형체!
두 사이에 치열한 샅바 싸움이 있는듯 합니다
뱉으면 주어 담을수 없는 말머리,
형체는 있어 조절이 가능한 말 머리를
<시>속에 넣고 비빔을 잘 하셨습니다
늦었습니다 가족도 밝게 웃으시는 행복한
일상을 빌어 드립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callgogo님의 댓글
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께서도 가내가 두루 평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한주간 복운이 가득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