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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아홉골 어디메쯤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36회 작성일 17-03-24 10:03

본문

아흔아홉골 어디메쯤에서 / 테울




백 번째 골짜기로 숨어든 맹수의 백골들이 구름을 타고 승천했으니

아랫것들 그걸 보고 백록이라 추앙했으리


아마도 꽉 찬 백은 신령의 경지겠지

그 백에서 하나인 나를 거두자 오늘따라 산신의 백발처럼 희끗하다

마침 창가로 날아든 산비둘기 따라 힘껏 날갯짓한다

빽빽한 숲속 우거진 자왈의 사연들 굽이굽이

우여곡절의 험한 전설을 파고든다


구구, 구구


더하고 곱하며 빼고 나누며

뜬구름 변수를 헤집고

오르내리며


망구望九의 끝자락을 향한

방년芳年의 기슭에서

추천0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둔것을 다시 끼울땐, 신령이 되시겠습니다.
팔순에서 꽃다룬 청춘의 기슭을 오르내리면 성산이 보이겠지요.
이 아침, 산신령을 만난듯 몸이 가벼워 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망구의 끝자락 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듯 하시온데
더하고 곱하며 빼고 나누며
뜬구름 변수를 헤집고
오르내리며
백록에서 하차 합니다

평안과 건필을 빕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영원히 강건한 방년 이실듯
합니다^^
우여곡절의 험한 전설들을
차곡차곡 다독이심이
시간을 꺼꾸로 세우시는 신령이
되심도 남을 듯 합니다
망구의 끝자락은 영원히
꼬리를 감출 듯 하구요^^
너무도 유쾌한 하루 보내십시요
김태운.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놈의 망구가 할망구 거시기처럼 비치기도 하고
이놈의 방년은 어느 구멍에 비친 방구 같기도 하고
뜬구름처럼 이래저래 헷갈리는 나날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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