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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840회 작성일 17-03-07 15:46

본문

 

 

 봄, 아침나절의 번 조

 

 

 

 

  지구는 습관적 필법으로 우로 꼬아가며 비륜 그 문장을 쓴다. 어제는 절벽 코트를 껴입고 우주 원주율 값을 구하러 갔겠다. 새벽 먼동이 트면 살찐 오늘이 쏟아지고 어제 구듭들은 수챗구멍을 살찌운다. 태엽은 밤새 텅 빈 내장을 감는다. 찬란한 아침을 태동시킨 어둠이 기력을 읽고 오녀름 개밥처럼 불어터진 눈으로 비밀번호를 쿡쿡 눌러 밤을 빠져나간다.

 

  이전이 풀지 못한 방정식은 허연 허물이 되어 점방 모서리마다. 걸려 있다. 아침나절 광야 같은 쓸쓸한 시간을 탈수기에 넣고 습한 오늘을 털어내니 봄이 가득하다. 비릿한 유리창을 떼내고 맑은 하늘을 한 겹 끼우니 천 면화 봄 하늘이 경극으로 내게 쏟아진다.

 

  나는 지금 봄, 그 웅대한 허공을 가둘 가슴을 키우기 위해 감국 차을 우리고 있다. 초침은 한울, 그 허공을 걷다 결국 아침을 허물 것이다. 의식을 바른 아침은 너덜너덜한 계산대가 흘러내리고 때론 바람도 없는 공간에 가슴을 할퀴고 가는 발자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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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계가 있는 것은 지구가
기울어 돌기 때문일 것입니다
질 그릇 굽듯이 봄 아침나절 깊이 있는
문향으로 빚으셨네요^^
국화차 향이 짙으면서 은은히
전해져 옵니다 잘 말린 가을은
새봄 파릇한 한 편 경극의 관람객이 되어 있구
겨울의 미열까지 덧붙어 새삼 봄이
왔음을 알게 됩니다^^
늘 계절은 요란하지 않게 그리 오나 봅니다
풍성하면서 은은한 봄
깊이있는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 감기 더욱 조심하시구요
감사합니다^^
마로양 시인님

마로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제 어제 양일간을 기침 때문에 밤을 샛더니 눈이 오강만해 집니다.
촛점이 잡히지 않아
블러그에서 이글을 올리는데도 실수가 몇군데 생겨 마무리는 했습니다만 시마을 이미지행사에 인사라도
올린다는 것이 그만 ㅎㅎ

부족한 글에 감국맛처럼 구수하면서도 깊은 내면으로 읽어주신 말씀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께서도 감기 조심하십시요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번조!

변주의 변곡처럼 읽히는 시향입니다
몇 번을 읽어야 비로소 감국차로 우려낸 그 맛을 느낄까 말까한
떫은 맛처럼 떨떠름하게 머물다 갑니다
밤에 이른 나절로

감사합니다

마로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겸손한 말씀이십니다.
저보다는 더 아름다운 필력으로 논평이 나신 분인데 늘 좋게만 보아 주시는 따스함 감사합니다.
매년 가을이면 감국차를 따러 가는 곳이 나만 아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감국차가 떱떨하지만 그 뒷편 문장이 달콤하게 옵니다.
그 맛을 우리는게지요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마로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그랬군요
오녀름은 주로 지역방언으로 전라남도 남부와 경상남도서는 흔히 사용하는 말입니다

앞에 오는 완전히 익을 그런 뜻이고
뒤 녀름은 지역적으로 여름을 녀름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녀름은 잘 익은 한여름을 말하고 있다 보면 옳을 것입니다

귀한 시인님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로양님
나는 지금 봄. 그 웅대한 허공을 가둘 가슴을 키우기 위해 감국 차를 우리고있다//
그감국차에 끌리는 것입니다
나도 한 잔 ......
자주 뵈오니 기쁘기 한량 없으나 저도 초가을 부터 감기와
위 계양으로 낼은 또 세브란스로 5 과를 라운딩 하러 갑니다
목에서는 가야금 소리가 신나게 울립니다 ㅎㅎ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시인님!

마로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시를 쓰시는 아름다움이 잔잔해 김동으로 배어옵니다.
어쩝니까
아무리 억압을 해와도 굴종하지 말고 긍정으로 시를 쓰고 노래하는
아름다움으로 사시는 은영숙 시인님 박수를 보냄니다
살다보면 그런 경사진 길을 걸을 때도 있고
평탄한 길을 만나기도 하겠지요 늘 이겨내시고 승히하시는 날들 지어 가십시요 감사합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어마술사 같습니다.
우리는 시 아닌 걸 시라고 우기는 경우가 많은데, 시의 정면을 보는 듯합니다.
언어는 마술피리와도 같아서 평면에 놓인 활자가 춤추듯,
꿈틀거리듯 비룡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여기서 못 보던 새로운 맛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남녘에서 발원하는 꽃너울같이
환한 날 지으세요. 잘 감상했습니다.

마로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말씀하시면 부끄럽습니다.
시를 쓸수록 시가 어렵고 시의 곙계에 대해서도 금을 긋지 못하는 날들이 가득하지요
삶에서 모서리 하나를 만나면 그 것이 언어가 되고 시가 되기도 하겠지요
부족한 글에 늘 고운 말씀으로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이쪽은 야트막한 산마다 누군가 모시천을 걸어놓은 것 처럼 흑헌 빛무리가 가득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십시요 활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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