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다 한들 봄이라 할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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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다 한들 봄이라 할 수 있으랴> - 피탄
45억년 쉼없이 돌고 또 맴돈 지구에서 인간의 봄이란 찰나조차도 못 될 것이다. 아니 年이라 구분지은 단위조차도 실은 인간이 보고 있는 그것이니 그마저도 제하면 얼마나 길어질까. 참 웃기는 일이다. 왜 한 해를 나누고 그 가운데 반의 반만을 계속해서 희비교차의 주일로 삼고 있을까. 이러니 인간이란 참 대가리에 뽕맞고 스스로 취하는 생물이라 사념한다.
비단 인간으로 국한한다 한들, 봄이 온다 한들 봄이라 할 수 있으랴마는
비단 한 시절로 막아본다 한들, 봄이라고 해서 정녕 봄이냐 묻겠냐마는
비단 어쨌건 사람을 제쳐두고 생각해도 기본이 뭐라 해도 인간이지마는
봄이고 뭐고 제기랄, 꼴에 봄이라고 반길 생각은 추호도 없다마는
거짓부렁 말고 봄이 온다 한들 봄이라 할 수 있으랴?
알 수 없다 말고 봄이 온다 한들 봄이라 할 수 있으랴?
모를 일이다 말고 봄이 온다 한들 봄이라 할 수 있으랴?
다시 한 번 물어 - 봄이 온다 한들 봄이라 할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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