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닦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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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닦으며 / 들꽃처럼1
뿌옇다,
돌고 도는 길 등고선 모양 다시
얼룩졌다
커다란 방향표시 화살표만 보려 하였다
그저 그 길만 따라가면
황금빛으로 도금된 문패 달 수 있는
문 하나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길모퉁이 하나씩 돌 때마다
곧잘 마주치는 미로 혹 막다른 골목
눈물은 가장 도수 높은 안경이었던 것
화려하게 보이는 것들 사이 쉬이 가려진 것들
볼 수 있는 안경, 마음임을
비바람 지나간 겨울나무 빈 가지에 달린
빗방울 안경이 보여 주었다
마음만큼 쉬이 때 끼는 알도 없어
만나는
허공의 자욱한 안개,
그것은 발의 여정 다시투명하게 보려, 잠시 멈춰 닦게 하는
길의 안경
2017-01-29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좋네요
발의 여정, 길의 안경
서로를 옮겨 놓으며 안경을 닦는 중간중간 점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들꽃처럼1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또 격려의 글에..^^..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