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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魚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33회 작성일 24-03-20 00:08

본문

木魚 



누군가 진실로 한 점으로 줄어들어 흐느낄 수 있다면


작은 노래기가 뒤집혀 수많은 다리들을 버둥버둥 


하염없이  


속이 텅 빈 소리 


그 흐느낌에 진동하는 거미줄로 매달려 있는


동공이 활짝 열리고   


텅 빈 아가미 속 뜨거운 얼룩무늬 나비 한 마리 


팔딱팔딱 몸부림치는

 

木魚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를 읽고
잠이 들었습니다.

한점 속에 갈앉은 하늘이여!
그 짙은 검푸른 바다
생채기 같은 구름 파도에 몸부림치며
온몸에 소금기로 물든 비늘을 흐느끼듯 털며
펄떡거리고 있는
나,

자다가 깼습니다.
이 지독한 불면,
천주교 신자인 저의 꿈속에
관세음보살이 현몽했습니다.

새날인
오늘 아침엔
또 어떤 꿈을 꿀까요?

벌써부터 꿈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금 꿈속일까요?ㅎ

좋은 꿈,
꾸세요...^^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어의 빈 속에 얼마나 많은 법문을 담고 있을까요
그 법문을 지키기 위해 목어는 눈을 감은 적이 한번도 없었을테지요.
목어는 그토록 긴 세월 추녀 끝에서
수분을 털어야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시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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