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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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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15회 작성일 24-02-23 06:45

본문

바람의 꿈



지구가 세모였다면
무중력으로 걸어갈 텐데

뭇 별들이 네모였다면
무소유로 늙어갈 텐데

하늘 구름이 철새였다면
순결함으로 날아갈 텐데
 
가을비가 추억이라면
상념으로 짐짓 태어날 텐데

하늬바람이 몽상이라면
무명초로 거듭 피어날 텐데

박제된 기억이 거꾸로 걷는다면
목련 꽃으로 사뭇 부활할 텐데

설핏 각혈하는 저 바람 소리가 이별이라면
모진 그리움 하나로 살다 떠날 텐데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상상력은 무한대, 이래서 과학자, 소설가도 시인의 상상력을 빌려 연구하거나 글을 쓰지요
가정을 동반하여 지은 시인님의 시가 신선합니다. 좋은 주말 빚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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