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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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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73회 작성일 24-02-13 11:17

본문

인연의 늪



사과를 따먹으니 원죄가 자란다
바람을 채근하니 연륜이 늘었다
시간을 멈추려니 번뇌만 남았다
고독을 감추려니 방랑만 쌓였다
불면에 시달리니 밤별이 서럽다 
낮별을 벗겨내니 아이가 나온다

몰라보게 쑥쑥 자라 머쓱해진 아이

하늘을 보니 불쑥 망각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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