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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11회 작성일 24-02-01 15:40

본문

유언


보광동 재개발로 쫓겨나는 건 

사람들만은 아니다 


대지면적이 얼만지 

보상금액은 얼만지 

사람들이 열을 올릴 때 


웅성웅성 땅 밑으로 숨어든 뿌리들

가만히 다독이며 나무는 말할 것이다


이번 여름이야 

푸른빛 미소 흐드러지게 지으며 인사하는 날 


이사 잘하라고 

다들 어디 가서든 행복하라고 


우리도 행복한 목생이었다고 






--------------------------------------


시에대한 첨삭도, 표현이나 단어 사용에 대한 의견도

얼마든지 부탁드리며 감사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들이 보상 받아 떠날 때 정든 곳을 떠나야 하는 정원수, 가로수도 할 말이 있겠군요.
창작방 문우님들께서 빚으신 시는 고민하고 고뇌하신 작품인데 있는 그대로 감상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주 오셔서 시인님의 작품 읽게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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