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저수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겨울 저수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09회 작성일 24-01-03 09:08

본문

겨울 저수지

 

하얀 산이 물구나무선 거울 속에서

국적 없는 점자들의 물갈퀴가 폭설처럼 부푼다

스스로 저수지와 하나 되었던 사람을 위해

수망(水亡)굿의 무대를 깔았던 언저리

박수무당이 흘린 요령소리가 외가닥처럼 뒤척이다 돌아눕는다

서서히 잊혀져가는 얼굴이 아직도 물기를 머금은 곳

진화되지 못한 그의 시간에 이끼가 끼었다

물의 고리마다 신트림처럼 새겨진 운명적 소조(所造),

무수히 많은 철새들의 발길질을 담은 여인의 자궁은

밤마다 가슴에 떨어진 천문도를 어루만지며

돌을 하나씩 쌓았다

지난날 한때 끊어진 하늘의 동맥에서 절벽 같은 절망이

폭우가 되어 쏟아졌다

물속의 탑을 맴돌던 태양의 씨앗이 발아한다

 

환하게 깔린 구도의 거울 속 가창오리 떼 지금 좌선(坐禪) 중이다

 

만삭의 겨울 저수지는 선방(禪房)이었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 복선들이 깔려 있어
삶의 근원을 어딘가를  툭 치면서
저울 저수지라는 원형에 세상을 담아 보는
그 시선은 다시금 많은 것을 시사 합니다.
삶이라는 추락과 죽음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이 찰라들을 정교하게  파고들고 있어
다시금 시인님의 깊이를 헤아려보게 합니다.

올 한 해 행운과 건강이 앞선
출발을 기도합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화투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화투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겨울 잠들어 있던
곧, 기지개로 숨을 고르기 시작하는 이끼들
꿈틀거리는 저수지
이제 박차고 비상할 때
봄은 그렇게 오려나 봅니다
건필하십시오

Total 41,045건 11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2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 01-10
33274
봄비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01-10
3327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01-10
33272
빈 노을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0 01-10
33271 노트인노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1-10
3327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1-09
33269
눈이 오는 날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 01-09
33268
기다림 댓글+ 1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1-09
33267
51세 즈음에 댓글+ 2
시인삼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0 01-09
33266
새해 각오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01-09
3326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1-09
33264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01-09
3326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2 01-09
33262
미국대통령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3 01-09
33261
특근하는 날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01-09
3326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0 01-08
33259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01-08
33258
아침밥상 댓글+ 1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01-08
3325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2 01-08
3325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1-08
3325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0 01-08
3325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01-08
3325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01-08
3325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1-08
3325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01-08
3325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01-08
3324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01-07
3324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01-07
33247
매일 그녀와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01-07
3324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2 01-07
33245 시인삼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 01-06
3324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01-06
33243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1-06
3324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2 01-06
33241
밤의 계율 댓글+ 5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01-06
33240
대왕 김밥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01-06
33239
민어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01-05
33238
강아지 집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01-05
3323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01-05
33236
To cummings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01-05
3323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01-05
33234 야생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1 01-04
3323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1-04
33232
양파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1 01-04
3323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1-04
3323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01-04
3322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1-04
3322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1-04
332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1-04
3322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1-04
3322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1-03
3322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0 01-03
3322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1-03
33222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01-02
3322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01-03
3322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01-03
열람중
겨울 저수지 댓글+ 4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01-03
33218
새해 일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1-02
3321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01-02
3321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01-02
3321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01-02
33214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1-02
3321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 01-01
33212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1-01
3321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01-01
33210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1-01
3320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01-01
33208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1-01
33207
새해에는, 댓글+ 2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01-01
3320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01-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