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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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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81회 작성일 23-12-18 11:36

본문


보리밥 먹든 시절

외할머니 집에 갈 때는 거정물을(돼지밥 쌀뜸물) 머리에이고 간다


외할머니 집에는 언제나 하얀 쌀밥 조기 찐 것이 

밥상 위에 있었다

집에서 보리밥만 먹다가 하얀 쌀밥 조기는

어느 진수성찬보다 꿀맛이었다

할머니의 일용한 양식인 줄도 모르고 먹었든 철부지 손녀


외할머니와 점촌시장에서 돼지새끼 한 마리를 사서

20리 길 창리들길로 몰고 왔던 기억이 아련하다

그 돼지가 크서 새끼를 낳아서 새끼들이 할머니 집 마당을

휘저어면서 뛰놀든 기억이 지금도 생생한 기억이 남는다


들향기 장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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